LG유플러스, 작년 영업익 6862억원…전년비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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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2-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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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12조3820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순이익은 4388억원으로 전년보다 8.9% 줄어 들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3조2938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4,850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3.8%, 서비스수익은 3.3%, 영업이익은 77.8% 증가한 수치다. 서비스수익은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하고 무선·유선수익을 합산한 수익이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였던 1500억원을 웃돌았다. LG유플러스는 영업수익 증가와 효율적 비용집행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서비스수익 중 무선수익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5조5168억원을 기록했다. 5G(5세대 이동통신)를 비롯한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며 총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만8000명(8%)가 증가해 1525만6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5G는 12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 약 25%(116만4000명)를 차지했다.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2.1% 증가해 109만1000명을 기록했다. 업계 최초로 무제한 데이터와 기간형 포함 총 6종의 로밍요금제와 매달 150GB의 대용량 LTE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KB국민은행과 손잡고 금융업계 최초의 알뜰폰을 선보이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다.

스마트홈과 기업을 합산한 수익인 유선수익은 스마트홈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4.5% 상승한 4조289억원을 달성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수익을 합산한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대비 10.9% 상승해 2조46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수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IPTV는 작년 대비 16.6% 증가한 1조323억원을,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9% 증가한 8135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45만8000명 증가한 447만7000명을 기록했다. 50대 이상 세대 관심사 중심의 'U+tv 브라보라이프'를 새롭게 출시, 전 연령대 및 취향별 맞춤형 IPTV 서비스 라인업을 마련한 결과다. 넷플릭스에 대한 2030세대의 호응이 지속됐고 'U+tv 아이들나라 3.0'의 한층 강화된 AI맞춤교육 서비스로 3040세대 부모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전자결제와 IDC, 전용회선 등에서 발생한 기업 수익은 1조982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5G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공시지원금 총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2조2460억원을 기록했다.

CAPEX는 5G 기지국 구축 본격화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2조6085억원을 집행, 전년 대비 86.7% 증가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생활영역으로 5G서비스의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국내외 일등 사업자와 협력을 추진하며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올해는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전 사업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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