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별 부대표 내주 방한...한미워킹그룹 진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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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2-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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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스웡 10일께 방한할 듯...남북협력 구상 논의

한·미 정부가 비핵화와 남북관계, 대북제재 등에 대한 양국 의견을 조율하는 협의체인 한·미 워킹그룹을 내주 서울에서 개최한다.

7일 외교가에 따르면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대북특별 부대표)가 오는 10일께 방한,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만나 한·미 워킹그룹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이은 후속 협의 일정이 현재 양측 실무선에서 협의 중에 있다"며 "이번 일정 협의 결과에 따라 웡 부차관보가 방한하게 될 경우 그간 한·미 간 논의 연장선상에서 국장급 협의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 워킹그룹은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견인하기 위한 남북협력 사업의 제반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북한 개별관광 등 다양한 남북협력 사업 구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북제재 틀을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한다는 것이 우리 원칙"이라며 "그런 틀 내에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북한에도 이득이 되는지를 점검하면서 관계 부처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미대화, 남북협력 사업 등 모든 것을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면서 남북, 북·미 대화가 서로 추동하면서 선순환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데 한·미 양국이 전적으로 같은 입장임을 강조했다.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오른쪽)과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가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함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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