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9번째 확진자 아내 근무 ‘롯데월드’···휴업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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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20-02-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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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오전 2시경 19번째 확진자 아내 음성 판정 최종 확진

  • 수차례 방역, 휴업은 검토 안해

롯데월드타워[사진=롯데 제공]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9번째 확진자의 아내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놀이공원 ‘롯데월드’ 근무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롯데월드는 자사 직원이 19번 확진자의 가족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무직인 A씨는 이날 오전 2시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격리 조치됐다.

19번째 확진자(36세 남성, 한국인)는 17번 환자와 함께 싱가포르 출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9번째 확진자의 아내인 A씨가 롯데월드 직원이며, 전날까지 출근해 월례조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송파구에는 롯데월드뿐만 아니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백화점 등이 모여있다. 지하철 2·8호선을 연결하는 잠실역, 지하버스환승센터가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롯데 직원들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의 불안감도 커졌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즉각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이날 오전 음성 판정 이후 곧바로 롯데월드 사무실은 물론 사업장 전역에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나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전망대 등의 운영중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A씨가 검사 단계부터 자가격리를 했고, 사무직원이라 놀이공원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앞서 국내 15번째 확진자의 아내가 근무하던 AK플라자 수원점은 지난달 29일 자체 방역에 이어 지난 3일 휴업을 하고, 추가 방역을 했다. 15번째 확진자의 아내라는 것을 알고 지난달 27일부터 근무에서도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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