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엔터프라이즈] 푸르지오 17주년…대우건설 "올해 프리미엄 주택공급 1위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재환 기자
입력 2020-02-06 17: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비스·주거품질 차별화로 자연 친화적인 삶 선물

  • 올해 3만4000가구 공급…수도권 2만4000가구 집중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한 대우건설이 새롭게 단장한 프리미엄 브랜드 ‘푸르지오’로 올해 주택공급량 1위 달성에 나선다. 차별화된 설계와 서비스로 입주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삶을 선물하겠다는 포부다.
 

새롭게 단장한 '푸르지오' 브랜드 주택에 도입될 친환경 주민공동시설 개념도. [자료=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올해 총 3만4000가구를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아파트가 2만8638가구로 가장 많고 오피스텔(3630가구)과 주상복합(1732가구)이 뒤를 이었다.

한 해 공급 예정물량이 3만 가구 이상인 곳은 국내 건설사 중에서 대우건설이 유일하다. 목표가 실적으로 이어지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공급량 1위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만4016가구와 9984가구로 집계됐다. 조합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지난해 6334가구에서 올해 1만6397가구로 두배 이상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둔촌주공과 대치1지구 재건축, 세운구역 등 총 46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인천에 들어설 주요 단지는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SK뷰 △하남 감일지구 △인천 한들구역 △성남 신흥2구역 △광명 14R구역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남구 대연4구역 재개발·재건축과 대구 수성구 중동·파동강촌2지구 재개발 등 지역 내 알짜 입지에 분양을 선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공급실적 1위를 달성하며 고객의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도 1위 달성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라며 "수요층이 두꺼운 도시정비사업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새도시 및 택지지구 단지를 공급하며 실수요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요자 공략에는 지난해 3월 새롭게 단장한 주택 브랜드인 '푸르지오'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1994년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에 환경개념을 접목한 ‘그린홈‘을 선보인 후 2003년 ’푸르지오‘를 공개했다.

푸르지오는 깨끗함과 싱그러움을 표현하는 ’푸르다‘라는 순우리말에 대지와 공간을 뜻하는 ’GEO‘를 결합한 단어다. 사람·자연·환경이 하나가 된 차원 높은 생활과 문화 공간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의 철학부터 새롭게 했다”며 “프리미엄이라는 용어의 의미가 단순히 값비싼 제품에 국한된 게 아니라 여유와 행복·경험을 가꾸는 생활을 지향하는, 차원이 다른 본연의 가치에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을 'The Natural Nobility: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으로 정립했다고 강조했다.

 

'브리티시 그린' 색으로 변경된 푸르지오 BI. [자료=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새 BI(Brand Identity)는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에서 착안했다. 색감은 기존 초록색에 검은색을 섞어 고급스러움과 절제, 중후함을 상징하는 '브리티시 그린(British Green)'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발표한 캐릭터는 푸르지오의 기존 디자인 유산인 ‘P Tree’의 갈대를 표현한 이미지와 지구, 대지의 단단함을 연상케 하는 원형을 더해 만들었다. 캐릭터는 정형화한 틀에 갇히지 않고 로고의 좌·우·상·하에 삽입돼 활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새 BI에 걸맞은 4대 프리미엄 상품군으로 △Be Unique △Be Right △Be Gentle △Be Smart도 출시했다.

이 중 Be Unique는 고객 각자 본연의 라이프 스타일에 알맞은 차별화된 설계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변주택과 맞춤형 주택, 장수명 주택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다목적 공간 및 주방과 다이닝룸을 분리하고 효율적인 가사활동을 위한 설계도 적용키로 했다.

Be Right는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를 의미한다. 업계 최초로 친환경 철학을 도입한 푸르지오는 빠르게 바뀌는 주거환경을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주민공동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를 비롯해 힐링포레스트, 테마가든, 그린놀이터 등의 시설을 배치하고 태양 집채광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태양광 블라인드 창호, 전기차 충전설비, 하이브리드 보안등과 같은 다양한 상품을 단지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e Gentle은 입주자를 위한 배려와 공경의 맞춤형 서비스다. 입주민에게 공구를 빌려주는 ‘입주편의 렌털 서비스’와 혼자하기 어려운 일을 도와주는 ‘대신맨 서비스’, 반려인들을 위한 ‘펫사랑 커뮤니티’, ‘푸른도서관 플래너’. ’새싹텃밭’, ’카페 그리너리’, ‘책 나눔 서비스’ 등 푸르지오 입주민에게는 다양한 편의가 제공된다.

Be Smart는 입주민들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스마트 솔루션이다.

사물인터넷(IoT) 월패드와 홈 IoT부터 미세먼지 제거 5ZCS(5 Zones Clean-Air System), 단지 외곽과 세대 내부까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최첨단 보안시스템 5ZSS(5 Zones Security System)까지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로 편리하고 안전한 입주민의 삶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면밀한 시장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 공급을 통해 꾸준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올해도 이러한 공급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수요층이 두꺼운 도시정비사업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 단지를 공급하며 실수요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푸르지오 브랜드 주택 외경 적용안. [자료= 대우건설]


한편, 대우건설은 주택시공 외에도 건설과 금융을 융합한 시행사업 등 새로운 시장을 개적하는 중이다.

지난해 8월 '신사업 추진본부'를 신설했고, 같은 해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자산관리회사 '투게더투자운용 주식회사' 설립 인가도 받았다.

이달 5일에는 생활안전사업 분야 특화 기업인 SG생활안전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기정화·내진보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활발한 해외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액 전망치를 지난해 1조8000억원 대비 2.8배 늘어난 5조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5조원대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사업과 5884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공사 계약이 올해 체결되는 점을 고려한 수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등 대규모 공사 계약이 올해로 넘어왔기 때문에 올해 해외사업 수주액이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