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서울소비경기지수 1.4%↓…넉 달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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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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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매업 소비 위축…무점포소매-의복·섬유·신발 소비 감소세

  • 반면 음식료품·담배, 가전제품, 숙박·음식점업은 호황 지속

지난해 12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작년 9월부터 넉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감소 폭은 11월(1.7%)보다 줄었다.

4일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이 발표한 '2019년 12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서울소비경기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소매업은 전월에 비해 내림폭이 다소 완화되며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음식료품·담배(10.0%)와 가전제품·정보통신(5.9%)은 11월의 오름세를 12월에도 유지했고 기타가정용품(-0.6% → 1.4%)과 기타상품(-1.0% → 1.4%)은 11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그러나 종합소매는 지난달 증가에서 이달 감소를 보이며 소비가 다시 주춤했고(0.8% → -1.0%), 작년 호조세를 보이던 무점포소매가 지난달에 이어 감소한 가운데 내림폭은 -15.0%에서 -12.9%로 축소됐다.

반면 가전제품·정보통신과 문화·오락·여가는 11월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주점·커피전문점업이 지난달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지만, 숙박과 음식점업의 소비가 11월에 이어 증가하며 소비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숙박업은 호텔업의 호황이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은 증가폭이 둔화되긴 했으나, 소비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나머지 권역은 소비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달에 비해 감소폭은 줄었다.
 

[서울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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