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 "미래차 교육, 일반인에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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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2-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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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와 매치업 프로젝트ㆍ직장인 미래차 프로그램도 구상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자동차에 대한 지식 인프라를 일반인과 공유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현대차 임직원들에게만 공개됐던 다양한 교육 강좌를 미래차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과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세분화된 프로젝트를 만든다. 

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회사의 스펙트럼이 넓어져서 다방면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대차가 가진 노하우를 임직원 뿐만 아닌 4차 산업과 미래차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비는 2000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의 산학협력 및 연구개발(R&D) 육성 계열사다. 회사 이름인 엔지비(NGV)는 `차세대 자동차(Next Generation Vehicle)`의 영문 머리글자로, 해외 부품회사에 의존했던 현대차그룹이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기 위함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의 기술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장학생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엔지비는 교육부와 진행 중인 '매치업' 프로젝트의 첫 강의를 1분기 개설한다. 약 6개월 간의 교육을 통해 신에너지 자동차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매치업 프로젝트는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교육 과정으로 기획됐다. 국내에선 최초지만, 해외에서는 구글과 IBM, AT&T 등 3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일반 교육 과정을 연계해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매치업 프로젝트의 첫 강의가 조만간 시작되는데 예상보다 신청자가 많아서 수업을 세분화해서 진행해야할지 고려 중"이라며 "그만큼 사람들이 자기개발 욕구가 크고, 4차 산업 변화에 민감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매치업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된다. 그는 "매치업 강의는 코딩부터 데이터사이언스, 친환경차 이론, 실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며 "자동차, 수송 분야에서 4차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것들의 교육을 전부 다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대엔지비는 현대차그룹의 R&D 인재 양성소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매년 2000명 이상씩 장학생 인재를 양성 중이고 사내 직원 양성에만 국한된 교육이 아닌, 직장인들이 퇴근 후 들을 수 있는 교육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직원들 뿐만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교육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일반인들도 들을 수 있도록 강의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룹내 계열사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강좌를 듣기는 너무 가격이 비싸다는 아쉬운점이 있었다"며 "향후 다양한 펀딩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저렴하게 강의를 확대하는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청사진은 현대차가 미래차 기술에 있어서 국내에서 가장 전문성이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가능했다. 이 대표는 "현대차 그룹의 연구원 교육 노하우, 교자재, 유수한 강사진들을 활용해 일반 국민들에게도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해주는 게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 그룹의 모든 계열사, 부품 회사 등의 협력사까지 자동차의 모든 원리에 대해 강의하고 있고 연 강좌가 450여개가 된다"며 "수강생은 연 2000~2500명을 배출하고 있는 미래차에서 가장 전문성이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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