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엄천호, 4대륙 빙속 1500m-매스스타트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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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2-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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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1,500m 金

  • 엄천호 매스 스타트 金

​김민석과 엄천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 [EPA=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과 장거리 간판 엄천호(스포츠토토)는 2월2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에 위치한 페팃내셔널아이스센터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둘째 날 남자 1,500m와 남자 매스 스타트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ISU가 올해부터 처음 시작하는 대회로,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국가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김민석은 1,500m 경기에서 1분44초567의 기록으로 제스 뉴펠드(캐나다/1분45초990)를 1.42초 차로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첫 700m 구간까지 49초76으로 4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속력을 올려 1,100m 구간부터 400m 독주를 이어가 여유 있게 승리했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부문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빙속 중거리 에이스다.

엄천호는 남자 매스 스타트 경기에선 후배 정재원(한국체대)과 치열한 경쟁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8분31초940, 스프린트 포인트 64점으로 우승했다. 8분32초110의 2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은 정재원(스프린트 포인트 41점)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엄천호는 초반 정재원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안쪽을 비집고 들어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스피드를 올린 그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매스 스타트에선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은메달, 박지우(한국체대)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우는 여자 1,500m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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