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일본 우한 첫 전세기 귀국...5명 증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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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1-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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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30일 우한에 추가 전세기 띄우는 방향으로 조정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으로 띄운 첫 특별 전세기가 우한에 거주하던 일본인 206명을 싣고 29일 귀국했다. 귀국자 가운데 5명은 우한 폐렴 증상을 호소해 지정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본 정부는 신속히 추가 전세기를 띄워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나머지 일본인 440명을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현재 29일 밤과 30일 밤에 2차, 3차 전세기를 보내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8일 밤 우한으로 출발한 이 전세기는 이날 오전 8시 40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등 의료진이 동승했다.

첫 전세기로 입국한 일본인은 총 206명. 입국 수속과 수하물 검사는 일반 승객이 접근할 수 없는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이뤄졌다.

입국자 가운데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총 5명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해 도쿄도에 있는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증상이 없는 이들도 우한 폐렴 대응 거점 의료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받게 된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병원에 입원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이나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 대기하면서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검사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어도 약 2주 동안은 외출 등을 삼갈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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