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호주 출신 대표 선임 “前 조주연 사장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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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20-01-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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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대표 앤토니 마티네즈, 호주 남부지역 총괄 디렉터

  • “소비자 경험 향상을 통한 성장 가속화 전략 추진”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는 29일 앤토니 마티네즈(Antoni Martinez)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는 2016년 1월부터 호주 남부지역 총괄 디렉터로 근무했다. 300여개 매장의 운영, 마케팅, 교육을 총괄하고 80여 가맹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왔다.

그는 2000년 호주 빅토리아주 맥도날드 레스토랑의 시간제 직원인 크루(Crew)로 맥도날드 경력을 쌓았다. 2008년 호주 디킨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뒤, 멜버른 맥도날드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호주 남부지역의 레스토랑 개발 총괄 디렉터로 근무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딜리버리(배달)△EOTF(Experience of the Future, 미래형 매장)△디지털에 집중하는 현재 한국맥도날드의 사업 전략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맥도날드는 지난 수년간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한국에서 강력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우리는 탄탄한 2020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더욱 집중함으로써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사임한 조주연 전(前) 대표에 대해서도 “회사는 지난 8년간 맥도날드 브랜드를 위해 헌신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조 대표에게 감사한다”라며 “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1988년 한국에 첫 매장을 열고, 100여 명의 임직원으로 출발했다. 현재 400개가 넘는 레스토랑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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