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1년 새 56% 감소… 역대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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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20-0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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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범시설 현대화, 국민 화폐 친숙도 제고로 제작·유통 제약된 영향

위조지폐가 1년 새 56%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방범시설이 현대화 되고 국민들의 화폐에 대한 친숙도가 제고되면서 위폐 제작과 유통이 제약된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267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14장 대비 347장(56.5%) 줄어든 규모다. 관련 통계를 공표한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 위폐가 115장(43.1%)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절반 넘게(57.6%) 줄었다. 특히 2013년 6월과 2017년 9월 구 5000원권을 대량으로 위조한 위폐범이 검거한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만원권과 5만원권 위폐는 각각 1년 전보다 182장, 2장씩 줄어든 95장, 47장으로 집계됐다. 1000원권은 10장이 위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위폐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금융기관(165장)이었다. 한국은행이 발견한 위폐는 88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장(76.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40장(84.8%)이 발견됐다. 이 중 서울에서만 98장(59.4%)이 적발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유통된 은행권의 백만장당 위폐발견 장수는 0.05장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CCTV등 방범시설 강화로 사용이 어렵고 사건이 발생해도 경찰이 용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면서 위폐 수가 줄었다"며 "한은이 유관기관과 협조해 각종 홍보대책을 펼친 것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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