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낙하산 갈등' 봉합 눈앞...윤종원 29일 첫 출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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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1-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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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을 둘러싼 기업은행 노동조합과 정부 간 갈등이 28일 봉합될 전망이다. 윤 행장은 취임 27일 만인 오는 29일 본점에 첫 출근을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낙하산 인사'라는 이유로 윤 행장의 출근을 저지해 온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서울 을지로 은행연합회에서 당정 측과 회동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것으로 갈등을 봉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 측에서는 윤 행장을 비롯해 이 원내대표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3명이 참석했다. 노조 측은 김형선 노조위원장 등 3명이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갈등) 사태와 관련해 그간 당정 측 인사들로부터 여러 통로를 통해 사과를 들었다"며 "다만 청와대가 직접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당정이 유감을 전하는 것으로 갈등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28일) 오전 이 원내대표가 '깊은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이 유감을 표명하면 노조는 본점 1층에 설치한 행장 출근 저지 천막 등을 철수할 예정이다. 윤 행장을 둘러싼 '낙하산 갈등'도 풀리게 된다. 윤 행장은 취임 후 27일 만인 오는 29일 을지로 본점에 첫 출근을 할 것을 보인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피켓을 든 노조원들이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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