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브로드컴, 17조5000억원 규모 부품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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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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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탑재할 부품 150억 달러(17조5000억원) 규모를 브로드컴으로부터 사들인다.

CNBC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애플이 올해 출시할 신작 아이폰에 들어갈 와이파이, 블루투스용 칩셋과 RF칩 등의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애플은 올해 총 4종의 5G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5.4인치, 6.1인치, 6.7인치 크기로 출시되며, 6.1인치 5G 아이폰의 경우 후면에 듀얼 카메라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버전으로 나뉜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면서 5G 기술과 부품을 파는 업체들이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드컴도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다. 브로드컴은 2018년 총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25%, 지난해에는 20%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JP모건은 아이폰에 10달러 규모의 브로드컴 부품이 들어간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브로드컴 무선사업부문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기도 한다. 애플이 무선칩 부문에서 퀄컴의 의존도를 낮추고 싶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브로드컴은 지난해 말 무선칩사업부를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추진중이다. 
 

애플 로고[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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