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박정민 '윈도우뷰' TF 팀장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해외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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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1-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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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경력 두명의 직원이 만든 사내벤처가 플랫폼 개발..."도시의 공간 제약 없애는 게 목표"

박정민 한국감정원 사내벤처 혁신2팀장이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감정원 서울강남지사에서 한국형 리얼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윈도우뷰(Window View)'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감정원이 이번 'CES 2020'에서 주목받은 것은 비단 국내 공기업 최초로 최초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공개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주체가 박정민 사내벤처 혁신2팀장과 김종현 경영팀장 단 2명으로 구성된 사내벤처팀이라는 점이다.

박정민 팀장은 "저는 부동산 감정평가, 공시가격 조사·산정, 기준시가, 권리금 조사, 부동산 실거래가격 검증 등 부동산 실무를 대부분을 다뤄왔고, 김 팀장은 인사·감사·홍보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서로 강점이 다른 베테랑으로 구성된, 작지만 강한 조직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윈도우뷰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CES에 임했다"며 "다만 미국·캐나다·벨기에 등 세계 선진국들의 스마트시티 관계자, 드론 산업 종사자가 우리 윈도우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감정원의 사내벤처 제도 도입배경에는 취임일성으로 4차산업 혁명을 대비하여 ICT 고도화를 강조하고 있는 김학규 원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감정원 안팎의 평가다.

감정원은 사내벤처 운영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도모하고 있다. 2018년 제도 도입 이후, 1기팀인 사내벤처 혁신1·2팀 및 2019년 선발한 3팀이 한국감정원 홍보실 사회적가치추진부에서 해외사례 벤치마킹 연수 프로그램, 내·외부전문가 교육 및 멘토링 등을 지원받고 있다. 

감정원은 이밖에도 4차산업 혁명을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정확성과 공공성에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공시가격 시스템 설명회 및 현장조사 팸투어에서 밝힌 바와 같이 GIS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공시가격 시스템 및 현장조사를 통한 공시업무가 대표적이다. 

박 팀장은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도전했고 평가를 통해 우리 팀이 해당 프로그램의 첫 수혜자로 선정됐다"며 "이는 기관의 공공성과 감정원의 부동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을 염두에 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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