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간 박영선…K-스타트업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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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1-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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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스타트업 요크 알려…제조데이터·AI협력 논의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0년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박영선 장관이 공식세션, 양자면담 등을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개최 50주년을 맞은 다보스포럼에는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이해관계자들’을 주제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각국 정상 70여명과 장관 300여명, 기업인 1500여명 등이 참석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수석이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회의 1일차인 21일(현지시간)에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지속가능성장목표(SDGs) 달성방안을 논하는 프론티어 2030 회의에서 박 장관은 모그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 아킴 스타이너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총장 등과 함께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요크(YOLK)라는 청년스타트업을 소개했다.

요크는 태양광 충전기술을 활용하여 동아프리카의 아동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혁신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빈곤·가난·환경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스타트업 육성을 촉구했다.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제조혁신 간담회에서는 제조데이터 공유를 위한 규범(Manufacture Data Sharing Regulation, MDRS)의 개념을 제안했다. 이 규범이 여러 나라에 확산되면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양질의 축적된 제조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과 불량률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중소기업 제조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글로벌 IT기업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부사장단과의 면담에서 박 장관은 제조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였다.

또, 중기부의 ‘자상한 기업’을 설명하며 아마존 웹서비스도 한국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 자상한 기업에 포함되기를 제안했다. 아마존 닷컴을 통한 ‘브랜드 K’ 제품의 판로개척도 요청했다.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수석이사와의 면담에서는 지난해 11월말 성황리에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2019를 소개하고, 컴업2020에는 세계경제포럼도 함께 참여해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리틀 다보스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박 장관은 23일 빌 게이츠가 창립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연례 조찬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백신 공급 활동에서의 기술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오후에는 주요국 각료와 국제기구 인사 4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에서 ‘갈림길에 선 기술 거버넌스’를 주제로 심층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박 장관은 "지금 세계 경제는 K-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고 다보스는 스타트업의 유니콘으로의 스케일업에 관심갖고 있으며, 유니콘기업의 가치와 가치관에 대해 세계 각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유하고 싶어한다"며 "세계 중심에 있는 스마트 대한민국을 위해 중기부가 보다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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