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내 의심환자 3명 발생…국내 첫 확진자 상태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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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1-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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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촉자는 44명…그중 9명 출국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우한 폐렴' 국내 추가 유입에 대비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 폐렴’ 감염이 의심되는 유증상자(의심환자)가 3명 더 발생했다는 내용의 역학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21일 오전 9시 기준 총 의심환자 11명 중 1명 확진,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해제됐다. 나머지 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에 비해 3명의 추가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앞서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춘절(春節‧중국의 설)을 맞아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 여성 관광객 A씨(35)가 우한 폐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것.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A씨는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기 위해 동승자 5명과 함께 지난 19일 낮 12시 중국남방항공 항공편CZ6079을 이용해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접촉한 승객 및 공항관계자는 총 44명이며, 그중 9명은 출국했다.

A씨는 현재 폐렴 소견 없이 상태가 안정적이다. 또 A씨와 동행해 한국에 입국한 5명은 특이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 중 3명은 전날 일본으로 출국했고, 나머지 2명은 오는 24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확산차단을 위해선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들은 현지에서 동물을 만지지 않고 시장 방문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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