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서유견문(西遊見聞)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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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 수석논설위원
입력 2020-01-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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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유견문은 1895년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외교관이며 개화 사상가·계몽운동가인 유길준(1856~1914)이 쓴 근대 한국의 첫 번째 서양 소개서이다. 서유견문은 요즘으로 말하면 ‘세계 정세 동향 보고서’에 해당한다. 그는 서양의 근대문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실정에 맞는 자주적인 개화를 주장했다. ▷며칠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가전·전자 전시회가 열렸다. 기업, 정부와 관련 기관, 대학에서 1만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다고 한다. 오늘부터는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이 열린다. 2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이동통신전시회가 있다. 한국인들이 몰려가는 대표적인 행사들이다. ▷물견유산(物見遊山)이란 말이 돌연 떠오른다. 구경하며 놀러 다닌다는 뜻이다. 진정한 21세기 서유견문이 기다려지는 이때다.◀<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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