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해운 3사 “환경규제 대응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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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1-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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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사와 협력해 육상전력설비(AMP) 및 스크러버 등 설치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 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이 항만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저감,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해 적극 대응중이라고 20일 밝혔다. IMO는 올해 1월 1일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비율을 현재 3.5%에서 0.5%까지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 중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그룹 해운 3사는 글로벌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친환경 저유황유 사용 등 IMO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들은 고압육상전력(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 공급 장치를 설치하며 환경오염 물질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AMP설비는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선박 연료인 벙커C유 대신 육상전력으로 공급해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감축시킬 수 있는 설비시설이다.

대한해운은 지난 2018년 초 국내 최초로 한국남동발전에 투입되는 전용선에 AMP를 성공적으로 설치했으며, 자회사인 대한상선 또한 발전사와 협약을 통해 AMP 설치를 공식화 했다.

SM상선 또한 주력노선인 미주노선에 투입 중인 모든 6500TEU 급 컨테이너 선박에 AMP 설치를 완료해 운용중이다.

이외에도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들은 스크러버(탈황시설) 설치 및 친환경 저유황유 사용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해양환경규제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SM그룹은 모기업인 삼라를 중심으로 건설에서 시작해 제조, 해운, 서비스・레저 부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재계 40위권의 글로벌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각 부문별 주요 계열사는 △해운부문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건설부문 SM우방, SM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SM경남기업, SM삼환기업 △제조부문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벡셀, SM생명과학(대표 우연아) △서비스·레저부문 SM하이플러스, 강릉 탑스텐호텔, 탑스텐 동강리조트 등이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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