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뒷심 부족 또 나오나…3R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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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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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3계단 하락 공동 9위

  • 톱10 19명 포진

임성재가 새해 첫 톱10을 향해 힘들게 턱걸이 중이다. 뒷심 부족 현상이 새해부터 이슈가 됐다.
 

스윙하는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22)는 1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위치한 PGA웨스트스타디움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한화 77억 6530만 원) 3라운드 결과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 사흘합계 14언더파 202타 공동 9위에 위치했다.

아웃코스 1번홀(파4) 첫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임성재는 5번홀(파5) 세컨드 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벌타를 받아 보기를 범했다. 만회가 필요했던 그는 7번홀(파4) 핀 플래그와 1.5m 거리에 완벽하게 안착시켜 버디를 잡았다. 이어진 8번홀(파5) 기세가 이어졌다. 홀 컵과 약 16m 거리를 남겨 둔 상황 차분하게 샷을 시도한 그는 칩인 이글을 잡았다.

천금 같은 이글로 상승세를 타나 싶었지만, 9번홀(파4) 또다시 세컨드 샷이 불안해 좋지 않은 곳에 떨어졌고 연쇄작용으로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전반 9홀 두 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그는 10번홀(파4) 버디를 잡았지만, 11번홀(파5) 또다시 보기를 범해 ‘냉탕, 온탕’을 넘나 들었다. 13번홀(파3) 211야드 쇼트 홀에서 실수가 나와 보기 1개를 추가했다. 표정에서 아쉬움이 진했다. 아이언 샷이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16번홀(파5)과 18번홀(파4) 버디 두 개를 추가해 후반 9홀 한 타를 더 줄였다. 3라운드 결과 3언더파 69타를 때렸다.

힘든 하루를 보낸 임성재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5야드로 평균 거리를 보냈으나, 정확도가 57.14%로 빈번히 페어웨이를 빗나갔다. 티샷한 공이 원하는 지점으로 가지 못하니 좋지 않은 라이로 그린 적중률 역시 72.22%로 낮아졌다.

1라운드(라킨타컨트리클럽) 5언더파 67타, 2라운드(니클라우스토너먼트코스) 6언더파 66타를 친 임성재는 이날 PGA웨스트스타디움코스에서 3언더파 69타, 사흘합계 14언더파 202타로 톰 호지(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브렌든 토드(미국), 폴 케이시(영국), 토니 피나우(미국), 맥스 호마(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9위에 올랐다. 톱10 안에 총 19명의 선수가 있는 상황이라 임성재의 톱10 진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2019시즌 콘페리투어(2부) 올해의 선수이자, 신인상을 받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6타를 더 줄이며 21언더파 195타로 앤드류 랜드리(미국)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17언더파 199타로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단독 2위로 내려왔다.

한국 선수 중 이경훈(29)은 유일하게 임성재의 뒤를 이었다. 사흘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33위로 커트라인(9언더파)을 통과했다.

군 제대 후 PGA투어에 복귀한 노승열(29)은 5언더파 211타 공동 107위, 안병훈(29)은 4언더파 212타 공동 117위로 커트라인에 걸려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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