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 야간근로 임금삭감 검토...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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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1-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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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캄보디아 노동부는 노동법 개정을 통해 야간 시간 근로에 대한 할증임금을 폐지하고 주간임금 수준으로 임금인하를 추진중이다. 노동부는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노조 등으로부터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프놈펜 타임즈(인터넷판)가 13일 이같이 전했다.

얻 썸행(Ith Samheng) 노동부 장관은 지난주 관련 기관・단체에 노동법 개정안 요지를 서면으로 송부했다. 개정안에서는 대체휴일과 현행법상 주간임금의 1.3배로 규정된 야간 할증임금을 폐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노동부는 16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관련 기관・단체와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노동자운동집단연맹(CUMW) 파프 시나 회장은 야간할증임금과 대체휴일 폐지는 사측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노동부는 근로자의 이익에 관심을 가져야하는데, 공장주의 입장에 서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의류업계 노동자 민주조합연합(CCAWDU)의 아트 톤 대표는 "야간임금의 할증률을 1.5배에서 1.3배로 낮춘 2007년 개정에 이어 노동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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