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거개입 의혹' 박형철 전 비서관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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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1-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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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전 김기현 측근 비리조사 개입 여부 추궁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형철 전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박 전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기현 전 울상시장의 측근들이 연루된 건설업체 비리를 수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세달 전에 이뤄진 데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박 전 비서관에게도 이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장은 이 수사로 인해 자신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문모 당시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당시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에게 제보받은 비리 의혹을 토대로 첩보 문건을 만들었고, 이 내용이 박 전 비서관에게 전달돼 경찰청을 거쳐 울산경찰청에 내려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전날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해 해당 과정이 담긴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당시 수사를 지휘하던 황운하 전 운산경찰청장에 대해 출석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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