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순위 지각변동…10년새 59곳 중 7곳 빼고 다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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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1-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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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집단 자산규모 기준 순위가 지난 10년 새 크게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집단 59곳 중 10년 전과 같은 순위를 유지한 곳은 7곳에 불과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의 지난 10년 간 공정자산 변화를 전수조사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CEO스코어는 2010년 공정자산 기준 순위와 올해 예상 순위를 비교했다. 올해 예상 순위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과 발표된 합병·인수결합을 반영해서 매겼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상위 6개 그룹의 순위는 10년 전과 동일했다. 특히 삼성, 현대차, SK는 10년 전보다 자산이 100조원 이상 증가, 가파르게 성장했다.

7∼10위는 10년 전에 비해 큰 변동이 있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 기업결합을 하면서 자산이 75조4920억원으로 뛰어 2010년 8위에서 올해 예상 7위에 올랐다.

한화와 농협은 10년새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한화는 2010년 자산 규모 26조3910억원에서 69조2100억원으로 162.3%가 증가, 자산 순위 역시 13위에서 8위로 5계단 오르며 '톱10'에 진입했다.

2012년에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로 분리되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농협이 10위로 신규 진입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두자릿수 순위 상승을 기록한 대기업집단은 신세계(22위→11위), HDC(37위→17위), 미래에셋(42위→20위), 현대백화점(34위→22위), 영풍(41위→26위), 한국투자금융(45위→27위), KT&G(40위→29위) 등이다. 이와 달리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기업들은 금호아시아나, 한진, DB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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