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산주의자 이낙연' 가짜뉴스에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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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1-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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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친필 방명록에 등장한 '주석' 강조해 허위정보 배포

  • 이 총리 "선거철 다가오니 또 이런 짓을 한다"고 작심 비판

 


[사진=12일 이낙연 국무총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낙연 국무총리의 총선 대열 합류가 점쳐지는 가운데, 이 총리가 자신을 겨냥한 가짜뉴스를 SNS에서 해명했다.

이 총리는 12일 페이스북에서 "선거철이 다가온다. 또 이런 짓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총리가 지적한 글은 "아래의 글을 널리 퍼트려 김정은 앞에 스스로 초라해지는 공산주의자 이낙연을 초스피드로 날려버리자"는 문구와 함께 이 총리의 친필 방명록을 첨부했다.

방명록에는 "위대했으나 검소하셨고, 검소했으나 위대하셨던, 백성을 사랑하셨으며, 백성의 사랑을 받으신 주석님의 삶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진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방명록에 등장하는 주석은 베트남의 고(故) 호찌민 주석이다.

이 총리는 "저는 2018년 9월 26일 베트남의 국무 고 호찌민 주석 거소를 둘러보고 방명록에 이 글을 남겼다"며 허위정보를 바로잡았다. 또 "저는 쩐 다이 꽝 국가주석 장례식에 참석하러 베트남을 방문했다"며 당시 작성했던 글과 사진을 올려 해명했다.

해당 방명록이 가짜뉴스로 둔갑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명록을 썼던 2018년에도 '주석님'이라는 표현만 강조돼 이 총리는 북한 지도자를 찬양했다는 유언비어에 휘말리기도 했다.

당시 이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 뒤에 숨은 사회의 공적이다. 가짜뉴스는 사회의 불신과 혼란을 야기하는 공동체 파괴범"이라고 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해 9월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라는 책 100여 권을 사비로 사 문체부와 방통위 공무원들에게 선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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