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7 기술지원 종료 D-1... 해킹 피해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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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1-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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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운영체제(OS) 윈도7에 더 이상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해킹 피해가 우려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 OS로 전환하라고 당부했고, 정부는 윈도7의 보안 취약점을 노리는 해킹 공격을 모니터링하는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13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7의 기술지원 기간이 오는 14일 종료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9년 10월 윈도7 출시 당시 향후 10년간 제품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보안과 같은 주요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는다며, 최신 제품인 윈도10으로 전환하라고 당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PC 보호를 돕기 위한 기술 지원, 윈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며 “사용자와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윈도10과 같은 최신 OS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전했다.

윈도7의 최신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발생하고, 해커들이 이를 악용할 우려가 있다. 윈도7 이용자들이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윈도7을 사용하는 국내 P는 약 700만대(2019년 5월 기준)에 달한다. 이는 한국에서 윈도를 사용하는 전체 PC의 25% 수준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ISA와 윈도7의 보안 허점을 노리는 사이버 위협을 감시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윈도7을 대상으로 한 해킹 사고를 모니터링하고, 악성코드 발생 시 보안업체와 협력해 맞춤형 전용백신을 개발·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윈도7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험성과 함께 OS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기술지원 종료 후에도 종합상황실 운영, 공공분야 행정안전부 등 관련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PC 운영체제 윈도7 이미지[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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