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초과배정옵션 행사...공모금액 294억달러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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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1-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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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중개인이 수도 리야드의 아랍국립은행(ANB)에 있는 주가 전광판 앞에 서 있다.(사진=연합)]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12일(현지시간) 4억5000만주의 ‘초과배정옵션’을 행사해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294억 달러(34조1500억원)가 됐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람코는 지난달 11일 주식거래 시작 당시 공모금액이 256억 달러(29조7300억원)를 기록한 이후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초과배정옵션은 IPO 당시 매각 주식 규모를 넘는 청약이 생길 경우 추가로 공모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다.

아람코는 성명을 통해 IPO 주간사인 골드만삭스가 초과배정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기준 아람코 기업 가치는 1조8700억 달러다. 공모당시보다 높았으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기대치인 2조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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