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류허 부총리, 미중 1단계 합의 서명차 13~15일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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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1-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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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초청에 따른 방문…합의문 서명 놓고 긴밀히 소통 중"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측 대표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을 위해 13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상무부가 9일 공식 발표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미국의 초청에 응해 류허 부총리가 오는 13~15일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 워싱턴D.C을 방문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중 양국 협상팀은 현재 합의문 서명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놓고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덧붙였다.

류 부총리가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을 위해 13일 미국을 방문할 것이란 소식은 앞서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을 통해 보도됐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SCMP는 당초 중국 협상단은 이달 초 미국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1월 15일 중국과 포괄적인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서명을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히 조정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해 12월 11일 양국이 1단계 합의를 타결했음을 공식화했으며 서명 체결을 앞두고 있다.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이번 1단계 무역합의문은 총 86페이지 분량으로,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식품 및 농산품, 금융 서비스, 환율 및 투명성, 무역 확대, 쌍방의 (합의 이행) 평가 및 분쟁 해결, 마무리 등 9개의 장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측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13~15일 미중 1단계 합의 서명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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