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맹꽁이 보호 방안 마련 토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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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1-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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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시의회 제공]

경기 군포시의회(의장 이견행)가 8일 맹꽁이(법적보호종)의 체계적 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시의원, 김정우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의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좌장 성복임 의원의 진행 아래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임봉구 센터장이 군포 맹꽁이 보호와 현명한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주요 보호종의 국내·외 관리 사례를 들며 지역사회 주도 관리 운영방법 등도 소개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허기용 푸른광명21 사무처장은 광명 안터생태공원 조성 사례를 분석하며, 법적보호종 보호 방안을 제시했고, 두 번째 토론자인 안명균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은 3개시 습지 현황을 설명, 이에 걸맞은 3개시 연대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세 번째 토론자 이금순 자연과함께하는 사람들 대표는 군포에서 수년간 모니터링 해 온 맹꽁이 서식 현황을 설명하며, 보호책 마련에 힘을 보탰다.

시민단체 한 참석자는 '맹꽁이는 생태환경의 지표가 되는 중요한 종이라 미래 세대가 생태학적으로 단절되지 않도록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해 다른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관계 공무원도 '맹꽁이뿐만 아니라 습지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복임 의원은 “맹꽁이 보호 조례 제정을 위한 향후 절차를 시민과 협치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며 “오늘 맹꽁이 관련 부서가 모두 모여 토론한 것처럼 포괄적인 네트워크를 마련해 꾸준히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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