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갈등]美 언론 "이란의 보복 공격...절제 여지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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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1-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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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룸버그·CNN 분석…"이란 공격, 美 사상자 피하도록 정밀 조율돼"

미국 주요 언론은 이란의 이번 공격에 대해 '미국에 절제 여지를 주려는 의도일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피의 보복'을 예고한 이란이 실제로는 미국의 피해가 경미하게끔 공격 수위를 조절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외부 예상보다는 극히 평범한(conventional) 형태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표적 공습이 미국과 전쟁을 피하고자 '주의 깊게 조율된 공격'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시각을 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중요 기반시설을 노리는 사이버공격 주의보를 내렸다. 뉴욕주지사 역시 테러 공격에 대비해 주요 공항에 주방위군을 배치했었다.

CNN방송도 "이란이 미국인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고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또한 CNN은 미군과 미국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표적이 된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서 미사일이 타격한 곳은 미군이 많지 않은 지점"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피살에 '가혹한 보복'을 공개적으로 다짐했다. 이에 이란이 근거리에 있는 이라크·시리아 주둔 미군을 노린 재래식 공격뿐 아니라 본토 공격과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비대칭·변칙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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