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현 상황 제 책임...귀국 후 국가대개조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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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1-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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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심은 지금도 변치 않았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8일 바른미래 당원들에게 분열된 바른미래당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의 현 상황은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이 먼저 손을 내밀어 역사의 물줄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려는 순수한 의도였지만, 과정에서 설득이 부족했고 결과는 왜곡되고 말았다”며 “이 역시 모두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치를 그만둘지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정치가 아니더라도 어디선가는 귀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치의 부름에 응했던 이유는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희망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그 때의 진심과 선의 그리고 초심은 지금도 변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진심과 선의로 호소하겠다”며 “우리가 다시 희망을 가지려면 먼저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국가대개조를 위한 인식의 대전환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정계 복귀 선언 "돌아가 정치 어떻게 바꿀지 상의" (서울=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년여간의 해외 체류를 마무리하고 국내 정계로 복귀하겠다고 2일 시사했다. 안 전 의원은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6년 2월 당시 대전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뒤 연설하는 안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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