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20] 앞 다퉈 CES 첫 출전하는 업체들... "글로벌 진출 위한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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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1-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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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원표 삼성SDS 대표 등 각사 주요 임원진 현장 참석해 서비스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 확보 총력

삼성SDS와 카카오IX가 전 세계 IT 기업들의 격전지인 세계최대기술전시회 'CES 2020'에 처음 출사표를 낸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 국한됐던 사업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한 발 걸음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IT 서비스 업체인 삼성SDS와 캐릭터 IP 업체인 카카오IX가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0에 출전한다. 양사가 CES 2020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S는 CES 2020 현장에 기업 미팅룸을 개설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용 블록체인, 인텔리전트 팩토리(스마트 팩토리) 등 자사의 첨단 IT 기술을 전 세계 기업들에게 소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100여곳의 기업과 만날 계획이다.

현장에는 홍원표 삼성SDS 대표를 포함한 삼성SDS 임원진들이 참석해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는 홍 대표가 2020년 신년사에서 공개한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전략을 위한 첫 번째 행보다.

먼저 삼성SDS는 지난해 3월 선보인 AI 기반 업무 자동화 서비스(IPA) '브리티웍스'를 전 세계 시장에 공개한다. 브리티웍스는 업무 자동화 서비스(RPA)에 첨단 IT 기술인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결합해 각종 문서와 반복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해주는 자동화 서비스다.

AI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광고 디스플레이) 사업도 함께 공개된다. 삼성SDS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성별, 나이, 선호도, 체류시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최적의 광고를 송출하는 기술이다.

기업의 경영 데이터를 수집하고 빠르게 분석하는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도 출전한다. 브라이틱스 AI를 활용하면 기존에는 하루가 걸리는 예측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고, 판매 예측 정확는 25%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브라이틱스 AI를 제조업에 결합시킨 인텔리전트 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 비주얼 인텔리전스'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수백만개의 제품 이미지를 학습해 제품을 분해하기 않아도 불량품을 사전에 찾아낼 수 있는 비파과 검사에 특화된 기술이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사물인터넷 기기 관리와 데이터 수집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삼성SDS는 기업을 위한 허가형(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와 블록체인의 단점인 처리 속도(트랜젝션)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 향상시킨 '넥스레저 액셀러레이터'를 현장에서 시연해 전 세계 금융·물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사진=삼성SDS CI]


카카오프렌즈 관련 캐릭터 상품 사업을 진행하는 카카오IX는 CES 2020 테크웨스트에 부스를 마련한다. 부스는 제품 시연을 비롯해 홈킷 7종을 모두 볼 수 있는 전시존과 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램프,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습기 등 제품 4종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장에는 카카오IX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글로벌 사업 전개를 위한 파트너를 물색한다.

카카오프렌즈 홈킷은 스마트 체중계,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알람, 센서, 체온계 총 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제품 별 전용 앱과 실시간 연동돼 쉽게 조작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IX는 CES 2020 전시와 함꼐 스마트 체중계를 해외 시장에 출시해 캐릭터 상품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오는 5월 정식 출시된다. 스마트 램프,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습기 등 다른 캐릭터 상품도 CES 2020 현장에 먼저 선보인 후 내년 상반기 중에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IX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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