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창규 KT 회장 "5G·AI로 차별화된 가치 만들어 세상 주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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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1-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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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2020년 신년사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해 어디서나 AI를 누리는 세상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2020 KT그룹 신년 결의식'을 갖고 지난 성과를 격려하고 사업 목표를 공유했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구현모 KT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기대도 보였다.

황 회장은 "우리는 이미 과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한계를 돌파하고 5G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한 성공의 경험이 있다"며 "전 세계가 감탄하는 저력 있는 회사로 성장해 시장을 압도할 혁신적인 기술도 마련했고, 모든 영역에서 KT 중심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어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회장은 "5G와 정보통신기술(ICT) 전반, 현장까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신임 회장 후보자를 맞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지난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2015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선언한 이후 그룹 임직원 모두 하나 돼 글로벌 표준과 기술, 서비스를 주도했다"며 "2019년 4월,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는 5G를 치료정보와 병리진단 등 의료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 5G와 원격제어 기술을 접목한 현대건설 사례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5G의 B2B 적용 사례는 KT그룹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5G 1등 기업임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KT의 다양한 성과를 소개하며 전 세계가 우리 KT를 더 이상 통신기업이 아닌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가인터넷 500만, IPTV 800만은 우리의 1등 경쟁력을 보여줬고 IPTV는 우리의 역량을 태국에 전달해 글로벌 사업화도 이뤘다"며 "기가지니는 '한국형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에너지, 보안, 자율 주행 등 미래 플랫폼 사업에서도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스웨덴 정부와 5G 협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전 세계 기업과 주요 인사들이 KT 5G를 배우고 협력하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11월 발생한 아현화재 위기극복 사례도 언급했다. 황 회장은 "아현화재의 위기도 모든 그룹 임직원이 힘을 모아 빠르게 극복해냈고 기본을 단단하게 다지는 계기로 만들었다"며 "통신구, 고객센터, 영업현장 등 각자의 분야에서 국민기업의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자신감 넘치는 임직원분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황창규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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