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218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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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20-01-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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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 대량 매도에 지수 1% 하락

[사진=아주경제DB]

2020년 첫 주식 거래일부터 코스피지수가 218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기관투자자의 대량 매도세에 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1.02%) 내린 2175.1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3.53포인트(0.16%) 오른 2201.21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무려 545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4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529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며 “수출 둔화세가 완화되는 모습이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2차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증시가 반등하기 어려운 성황”이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 홀로 0.64%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국계 증권사에서 순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1.08%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부터 상승 전환해 4.19포인트(0.63%) 오른 674.02로 장을 끝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제각기 655억원, 116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87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케이엠더블유가 12.1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0.25%), 헬릭스미스(1.51%), 파라다이스(2.03%), 메지온(1.31%)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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