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8만원대 요금제부터 5G 데이터 무제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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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2-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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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5G 데이터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정규 요금제에 포함시켰다. KT는 5G 요금제 출시부터 완전 무제한 데이터 혜택을 제공해왔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프로모션 성격의 요금제를 정규화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5G 상용화와 함께 데이터 소진 후 속도제한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그러나 경쟁사인 KT가 속도제한 없는 5G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모션 성격의 요금제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프로모션 성격으로 제공했던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정규 혜택으로 개편해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한다.

SK텔레콤은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 요금제를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정규 혜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5GX프라임의 월 이용료는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6000원 인하된다.

이미 5G요금제 프로모션으로 가입한 고객들은 별도 신청 없이 강화된 데이터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요금제에 따라 △휴대폰 보험 무료/할인 △웨이브·플로(FLO) 무료 △스마트기기 월 이용료 1~2회선 무료/할인 등 부가 혜택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도 지난 4월 프로모션으로 내놨던 5G 요금제 4종(5G 슈퍼플래티넘·5G 플래티넘·5G 프리미엄·5G 스페셜)의 명칭을 변경해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규 요금제의 명칭은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5G 프리미엄 플러스(월 10만5000원) △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000원) △5G 스마트(월 8만5000원)이다. 데이터 무제한 혜택은 5G 스마트부터 제공한다.

5G 프리미어 레귤러와 5G 스마트에 가입하면 기존에는 추가 할인 프로모션이었던 'LTE 요금 그대로' 할인 혜택을 상시 받을 수 있게 된다. 가입할 때 선택약정 요금할인 25%가 반영되면 각각 월 6만6000원, 5만8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기존에 신고한 대로 내년에도 변동 없이 5G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KT의 5G 요금제는 △슈퍼플랜 베이직(8만원) △슈퍼플랜 스페셜(10만원) △슈퍼플랜 프리미엄(13만원)으로 구성되며 모두 데이터 완전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 한국의 5G 가입자 수는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예측보다 빠른 속도다. 내년에는 5G 스마트폰의 라인업이 확대되고 보급형 5G폰 출시도 기대되면서 가입자 유치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요금제 개편은 5G 경쟁 대비 차원으로 풀이된다. 8만원대 요금제는 5G 가입자 비중이 가장 높은 핵심 상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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