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9.4% vs 황교안 20.1%…경자년 '대선 전초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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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2-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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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李 총리, 3개월 연속 30% 선 근접…황교안, 7개월 연속 20% 선 횡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지만,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의 전초전인 '제20대 총선' 레이스가 경자년 새해부터 본격화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생존 여부는 '포스트 총선' 정국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황교안 선호도 격차 9.3%P
 

[사진=리얼미터]


3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해 공개한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총리는 한 달 전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29.4%를 기록했다.

이 총리의 선호도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황 대표는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한 20.1%로 조사됐다. 황 대표는 7개월 연속 20% 선에서 횡보했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7.1%포인트에서 9.3%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 총리는 호남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TK)과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재명 8.8%…홍준표 4.6%
 

[사진=리얼미터 ]


황 대표는 경기·인천과 PK, 50대와 40대, 20대,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TK와 호남,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중하위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8.8%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4.6%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3.9% △박원순 서울시장 3.6%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3.3%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심상정 정의당 대표 2.7% △오세훈 전 서울시장 2.7% △김경수 경남도지사 2.1%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2.1%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1.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1.4% △원희룡 제주도지사 1.3%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없음'은 8.2%, '모름·무응답'은 4.0%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심상정·김경수·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지난달 대비 0.8%포인트 오른 49.8%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오세훈·나경원·원희룡)은 같은 기간 1.0%포인트 내린 38.0%로 조사됐다. 양 진영 간 격차는 11.8%포인트로 소폭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27일(25일 제외)까지 나흘간 전국 19세 성인 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5%였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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