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동북동쪽 규모 3.5 지진 발생…부산·울산서도 흔들림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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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2-3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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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새벽 2.1 규모 여진 이어져…피해 없어

30일 0시[사진=기상청 제공]

30일 새벽 경남 밀양시에서 규모 3.5에 이어 2.1 여진이 발생했으나, 밀양을 비롯한 경남과 부산·울산지역의 피해 신고는 없었다.

기상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32분8초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 지역, 깊이 20㎞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본진에 따라 "지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새벽 1시까지 부산지역에서는 4건, 울산에서는 12건이었다. 신고 내용은 "건물이 약간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아파트 밖으로 나가서 대피해야 하느냐"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밀양 지진 직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이후로는 잠잠한 상태"라며 "고리원전이나 김해공항 등 국가 주요시설에서도 지진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본진에 이어 1시간12분 뒤인 새벽 1시 44분께 밀양시 같은 지점, 깊이 19㎞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0시 32분께 '0시 32분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6㎞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 발생.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 주의'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부산시는 지진 발생 3분 후인 0시 35분께 시민에게 지진 발생 사실을 알리며 안전에 주의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울산시에서는 문자 메시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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