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서울 동북선 경전철 금융조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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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12-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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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동북선 경전철 노선도]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서울 동북선 경전철 건설공사의 금융 조달을 마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6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금융 약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된 금융은 총 7800억원으로, 금융 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이 지난 23일 투자를 승인하고, 이날 금융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최종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동북선 경전철 사업의 시공 지분은 주간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32.0%로 가장 높고, 이어 현대로템(22.1%), 금호산업(17.4%), 코오롱글로벌(10.5%), 호반산업 (10.5%), 대명건설(7.5%) 순이다.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는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부터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동 상계역까지 총연장 13.4km 길이의 노선으로, 환승역 7개를 포함한 정거장 16개와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보상비를 포함한 총사업비가 1조5000억원, 총공사비는 1조797억원에 달하며 지난 10월 착공식을 했다.

동북선이 개통되면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26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기존 8개 노선과 7개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서울 동북부 주요 지역인 노원·강북·성북·동대문·성동구는 물론 분당과 경기 남부 지역에서까지 대중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협약 성사로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철도 건설시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이번 기회를 통해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속 사업장에도 적극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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