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英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 '이더리움' 상장 폐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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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강일용 기자
입력 2019-12-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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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 '이더리움' 상장 폐지

영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플루어(Coinfloor)가 시총 2위 암호화폐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코인플루어는 하드포크 관련 기술 지원 부담으로 내달부터 이더리움(ETH)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더리움은 에너지 소모가 큰 기존의 작업증명(PoW) 합의 매커니즘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을 사용하는 '이더리움 2.0'으로 전환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진행된 여덟 번째 하드포크 '이스탄불'까지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세 차례의 하드포크가 실시됐다.

이와 관련해 코인플루어 최고경영자(CEO)인 오비 누수(Obi Nwosu)는 "복잡하고 오랜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인해 두 가지 버전이 동시에 가동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도 PoW 체인에서 PoS 체인으로 완전히 통합되려면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두 체인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브릿지 생성 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리플, 기업가치 기업가치 11조원 도달

블록체인 플랫폼 리플이 2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100억달러(약 11조6000억원)에 도달했다.

미국 경제지 CNBC는 리플이 시리즈C 단계 투자에서 기업가치 100억달러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리플 시리즈C 투자는 미국 투자사 테트라곤과 라우터66벤처스, 미국 투자사 SBI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리플은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해 전 세계 금융기관이 적은 수수료로 국경을 초월해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업체다. 또한 국제 은행 결제 시스템 스위프트를 대체할 수 있는 인터뱅크 메시지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KT, 연 3000억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발행 사업자 선정

KT가 연간 발행액 3000억원 규모의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KT와 부산시는 금주 중 운영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동백전을 공식 출시한다.

동백전은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부산광역시가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카드형 지역화폐다. 부산의 시화인 동백꽃과 화폐를 뜻하는 전의 합성어다. 부산 시민,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함께(同) 상생해 백(百)가지 행복과 즐거움을 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오는 30일부터 발행되는 동백전은 동백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하나은행, 부산은행 창구에서 카드 발급 신청 및 충전을 할 수 있다.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부산시내 모든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지역화폐 도입 취지에 맞게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사행성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암호화폐 맡기고 보상 받으세요"…다양한 이재상품 속속 등장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이자 수익을 돌려주는 ‘이재상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상품은 중국 시중 은행들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금융투자 상품이다.

투자금을 예치하고 만기 시 이자와 원금을 함께 돌려받는 구조로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하다. 많은 투자자가 스테이킹 보상이 없는 암호화폐를 보유했더라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이재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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