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무한도전 성추문 제기..."바른생활 이미지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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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12-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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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인물 묘사에 논란 가중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무한도전'에 출연한 한 연예인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18일 '무한도전' 출연 연예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유흥업소 출신 한 여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가세연' 측은 김건모처럼 실명을 밝히는 대신 특정 인물을 떠올릴 수 있도록 성추행 가해 연예인의 이미지를 묘사했다.

연예기자 출신 김용호는 "이 연예인은 굉장히 유명하고 방송 이미지가 바른 것으로도 알려졌다"며 "김건모와 관계가 굉장히 깊다"고 말했다.

'가세연'은 강용석 변호사, MBC 기자 출신 김세의, 연예기자 김용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앞서 '가세연'은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다. 가세연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한 여성이 2016년 8월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여성은 김건모가 당시 방에 있던 여성 접대부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하고, 자신을 감금해 구강성교와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여성을 대리해 지난 9일 김세의 '가세연' 대표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법적공방을 예고했다.
 

2017 MBC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무한도전' 멤버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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