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너지전환네트워크,인천시에 석탄발전 폐쇄계획 수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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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2-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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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는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 장기비전에 탈석탄 계획 반영하라

인천시민단체들이 인천시에 석탄발전 폐쇄 로드맵을 제시하라는 요구를 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15개 시민단체들 함께 모여 구성한 인천에너지전환네트워크(이하 에너지네트워크)는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살고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위한 석탄발전 폐쇄 로드맵을 제시하라” 며 “인천시는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 장기비전에 탈석탄 계획을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인천에너지전환네트워크가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에너지네트워크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는 2018년 기준 세계7위규모(5GW)의 석탄화력발전소 단지가 있는데 2017년 기준 인천에서 배출한 온실가스 7042만7000톤중 52%인 3196만7000톤을 단독으로 배출했으며 미세먼지 먼지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에너지네트워크는 또 영흥석탄화력발전소는 고압송전 선로와 해양에 배출하는 온배수,바다의 산성화로 인근 주민과 해양갱태계에 고통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40년 에너지전환과 에너지분권의 내용을 담아야하는 지역에너지계획에 인천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석탄발전소 폐쇄계획을 담지 않은 것은 인천시의 직무유기”라며 “에너지네트워크는 지난7월부터 지역에너지계획 시민참여 TF를 결성하여 숙고 끝에 9월30일 오는2035년까지 석탄발전 가동중지를 목표로 한 시민안을 인천시에 전달했고 이후 용역최종보고회와 에너지위원회등에 수차례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에너지네트워크는 “지금이라도 인천시는 기후위기 상황을 직시하고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에 2035년 석탄발전 폐쇄를 목표로 하는 시민안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에나지네트워크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을 위해 비상대책기구를 구성,전면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요구사항
△온실가스 2040년까지 2010년 대비 70% 감축하라
△석탄발전 2025년부터 점진적으로 감축,2035년 전면폐쇄(탈석탄 로드맵 수립)
단,탈석탄 로드맵은 정부가 시민사회가 수용가능한 국가 탈석탄 로드맵을 수립할 경우 전국에 분포된 석탄발전설비 상태 고려해 폐쇄일정 조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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