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중무역합의, 中경제지표 호조에도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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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12-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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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협상 2단계 '난항' 예고…中 추가부양책 '실망감'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지만 16일(현지시각)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현지시간 오전 10시40분 기준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포인트(0.1%) 내린 2만3998을 가리키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0.31포인트(0.02%) 내린 1739선에 머물러 있다.
 
중국 증시도 혼조세다. 현지시각 10시 8분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약 1.5포인트(약 0.05%) 하락한 2966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약 40포인트(약 0.4%) 이상 오른 1만48선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9시5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0포인트 이상(약 0.15%) 내린 2만7645선에서 머무르고 있다. 

​미국 측 무역협상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를 통해 1단계 미·중 무역합의가 "완전히 이뤄졌다"며 미중 양국이 내달초 1단계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미·중 무역협상이 2단계로 넘어가려면 1단계를 어떻게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중국이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등과 관련해 1단계 합의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2단계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이유다. 앞서 미·중 무역합의 소식이 전해진 13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등한 것과 대조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생산,투자 실물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연말 추가 부양책 실망감이 커졌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전달 증가율(4.7%)은 물론 시장 예상치(4.9%)도 상회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 증가율도 8%로, 전닫ㄹ치(7.2%), 시장예상치(7.5%)를 웃돌았다. 1~11월 누적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5.2%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이며 시장 예상치(5.1%)를 웃돌았다.
 

아시아 증시[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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