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으로 시작한 '사랑의 불시착'…현빈·손예진 환상의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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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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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으로 시작한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이 선보일 환상의 케미스트리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오는 14일 첫 방송될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은 돌풍에 휩싸여 패러글라이딩 사고를 당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가 북한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를 숨기고 지키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극비 로맨스'다.

배우 현빈, 손예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극 중 현빈은 군 고위급을 지낸 명문가의 아들이자 북한의 특급 장교 리정혁을, 손예진은 남한 상위 1%에 속하는 재벌가 상속녀 윤세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영화 '협상' 이후 1년여 만에 재회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개봉해 태국에서 벌어진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막기 위해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이 인질범 민태구(현빈 분)에 일생일대의 협상을 그리며 196만 관객을 동원했다.

인질범과 협상가로 만난 두 사람은 제대로 된 '연기 호흡'을 맞추지 못해 아쉽다고 강조했던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멜로 혹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재회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로맨스라고는 단 1%도 찾아볼 수 없었던 영화 '협상'이었지만, '저세상' 케미스트리를 터트리며 팬들을 '망상'에 빠드린 현빈, 손예진은 두 번이나 열애설에 휘말리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영화 '협상' 현빈, 손예진[사진=영화 '협상' 스틸컷]


현빈은 열애설 이후 드라마에 캐스팅된 것에 관해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며 웃었다.

그는 "지금 이렇게 웃고 있듯이 그때도 웃어넘겼던 일이다. 작품 선정에 영향을 끼치거나 불편한 건 없었다. 작품을 통해 친분이 쌓였고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상대 배우였는데 기회가 왔으니 흔쾌히 작품을 택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시놉시스를 보는데 리정혁 역을 현빈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싱크로율이 100%다. 저도 현빈과 같이 작품 하면서 또 한 번 좋은 로코든 멜로든 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랑의 불시착’을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 대본을 받고 작품에 대해 상의한 바는 없지만 좋은 대본이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거들었다.

'열애설'은 두 사람에게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 듯했다. 오히려 서로에 대한 애정이 넘쳐 보였다. 현빈과 손예진은 서로에 연기 점수 100점을 주며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현빈은 "손예진은 좋은 연기 파트너다. 한 공간에서 촬영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배우로서 아이디어도 다양하다. 그 모습을 보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극찬했다.

손예진 역시 "현빈은 리정혁 그 자체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현빈이 '리정혁'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작품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정효 PD에게는 '독'이 아닌 '약'이라고.

이 PD는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케미스트리가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손예진과 현빈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배우들을 비롯해 팬들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기다렸던 재회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 현빈과 손예진이 만들어 갈 케미스트리에 벌써 가슴이 설렌다. 14일 오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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