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회장 후보자 명단 12일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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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2-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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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회장 결선 레이스에 오를 후보자 명단이 12일에 공개된다.

9일 KT 지배구조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2일 이사회를 개최한 후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숫자와 명단을 동시에 발표한다.

KT 지배구조위는 9일에 회의를 열고, 검증 작업 결과 보고와 함께 회장후보심사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밀실인사, 깜깜이인사 등의 논란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다만 KT 관계자는 “최종예비후보자 명단은 본인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시간이 지연될 수도 있다”며 후보자 수와 명단이 동시에 공개되려면 13일까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이사회가 개최된 후 회장후보 심사가 본격화되면, 그동안 후보자 검증에 나섰던 지배구조위는 해체된다. 지배구조위의 뒤를 이어 회장후보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가 차기회장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이어간다. 명단이 신속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투명한 심사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KT 안팎에서 나온다.

심사위는 공개된 후보자 중 최종후보자를 선정해 이사회에 명단을 올린다. 상황에 따라 최종 1인 또는 2~3배수로 확대 선정될 수 있지만, 다수일 경우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나열될 전망이다. 이사회는 올해 안으로 개최하는 것이 목표지만 내년 1월 초에 열릴 가능성도 있다.

심사위는 사외이사 8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김대유 KT 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도 사외이사로 심사위에 포함됐으며, 사내이사는 김인회 KT 경영기획부문장이 포함됐다.

현재 KT 차기회장 후보자로 유력한 인사로는 구현모 KT 커스토머&미디어부문 사장과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김태호 전 IT기획실장, 최두환 전 KT종합기술원장, 이상훈 전 KT 기업고객부문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내부인사 2인, OB 출신 2인, 외부인사 2인 등 총 6명이 결선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KT 광화문 사옥.[사진=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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