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중대한 시험'은 미사일 사정거리 연장 실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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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2-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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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관방 "중요한 것은 북미 정상 합의가 환전히, 신속히 이행되는 것"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성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에서 이 시험이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과 관련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일 일본 NHK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사정을 더욱 늘리기 위한 실험 가능성도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방위성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일본은 평소부터 북한을 둘러싼 동향에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보 수집·분석을 하고 있다"며 "미국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 경계 감시에 모든 힘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전념하는 것을 포함해 미북 두 정상의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며 "계속 미북 프로세스를 확실하게 후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이번 시험이 ‘엔진 연소 실험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일본 정부는 연내에 북미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경우, 북한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하는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도 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9년 12월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며 시험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중대한 시험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밝힌 북한 국방과학원의 대변인 담화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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