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벨평화상 수상자 국제회의' 서울 유치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한자리에 모여 세계 평화를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회의가 내년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020년 제18차 노벨평화상수상자 월드서밋‘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수상기관 30명과 관련 단체와 운동가 70명, 세계 각국 대학생 600여명, 교수진 200명, 외신 기자단 50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월드서밋은 지난 1999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2010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바 있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청소년 워크숍 △지역단체 대화 △비공개회의 △문화공연 △시민사회단체(NGO) 박람회 △사진 전시회 등이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사무국은 “남북평화 문제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이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의 취지와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고 개최지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촉진하고 나아가 2032년 하계올림픽의 서울-평양 공동개최 유치를 위한 국제적인 지지를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