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기업협의회 제4차 회의’ 개최...러시아 원천기술 상용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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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12-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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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한-러 기업협의회 제4차 회의'와 연계해 '한-러 산업·기술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양국 기업협의회가 MOU를 체결한 이후 아르쫌 아베티샨 러-한 기업협의회 회장과 회원사가 처음으로 참석한 행사다. 이날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원천기술을 활용한 산업·기술협력 세미나와 상담이 진행됐다.

박근태 한-러 기업협의회 회장(CJ대한통운 사장)은 개회사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와 혁신 기술 교류를 위해 한-러 기업협의회 내에 기술협력 분과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한-러 기업협의회는 민간 경협 차원에서 양국 기업 간 기술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세미나와 오후 기술협력 상담회로 진행됐다. 오전 세미나에서는 러시아의 로봇 원천기술과 한국의 상용화 기술을 접목해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생산하는 엑소아틀레트 아시아의 오주영 대표가 연사로 나서 양국 협력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오후 상담회에서는 의료기기, 조선기자재, 첨단소재 분야를 포함한 85개 국내기업과 25개 러시아 기업 사이에 90여건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러시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이고 진출 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라며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상의는 한-러 기업 간 협력 관계 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러 기업협의회는 지난 2017년 12월에 출범한 양국 민간 경제교류 협의체다. 한국 기업과 러시아 기업간 실질적인 협력을 주선하는 플랫폼으로 대한상의와 KOTRA가 공동 간사를 맡고 있다.
 

대한상의와 KOTRA 5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한-러 산업·기술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4차 한-러 기업협의회 정례회의’와 연계해 마련됐다. 러시아 원천기술을 활용한 산업·기술협력을 위해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모여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맨 오른쪽)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코트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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