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블록·용접헬멧’…고교생 아이디어로 산업 현장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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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12-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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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기 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수료 및 시상식 개최

  • 50개 학생팀, 지식재산 권리화 과정으로 특허 출원

  • 아이디어 기업에 제공하고 소정의 장학금 받아

직업계고 학생이 낸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해 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한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제9기 수료 및 시상식’을 4일 대전 케이더블유(KW)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IP는 지식재산을 의미하는 Intellectual Property의 앞글자를 땄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들이 문제해결력과 지식재산 창출 역량을 갖춘 창의기술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부처 협력 사업이다.
 

제9기 IP 마이스터 프로그램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북기계공고의 'Eco Bench'. 태양열을 이용해 가로등처럼 이용이 가능하고 빗물을 저장해 호스로 물을 뿌릴 수 있다. 무선 충전 단자를 연결할 수 있으며 컨트롤러를 이용한 선풍기 조작도 가능하다.[사진=교육부]

올해는 총 1238팀이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최종 50팀을 선정해 온라인 교육, 지식재산 소양캠프(2회), 전문가 컨설팅(2회) 등 5개월간 지식재산 권리화 과정을 통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모두 특허로 출원했다.

이중 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한 아이디어는 소정의 장학금을 받고 관련 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구미전자공업고팀의 ‘다양한 뮤직블록’ 아이디어는 회로개발 전문기업인 아이원솔루션에, 부산기계공업고의 ‘용접 가스 흡입기’와 마산공업고의 ‘다기능 용접헬맷’ 아이디어는 세차 전문기업인 엔트라에, 한국식품마이스터고의 ‘회전식 트레이와 숫올라이트’는 건강식품 전문기업인 넥스에 기술을 이전한다. 다양한 뮤직블록은 내년 상반기에 제품화할 계획이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발명 교육-지식재산 권리화-기업 현장 연계를 위해 소관 부처가 협업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기술혁신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기술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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