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투자자, 日주식 '넥슨' 가장 많이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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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12-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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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위는 라인, 7위 소니, 9위 도요타

한국 투자자들이 하반기에 일본 주식 중 한국게임 회사인 넥슨을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올 7~11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일본 주식 거래 중 넥슨에 대한 매도 규모가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전체 매도 금액 뿐 아니라 순매도금액(매도결제금액-매수결제금액)도 가장 컸다. 넥슨의 순매도금액은 약 4059만달러(418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 8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어두운 하반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후 국내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네이버의 메신저 플랫폼 자회사 라인이다. 라인은 순매도금액이 1900만달러(225억원)다. 다만 라인은 주가가 급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라고 보는게 맞겠다.

순매도 금액을 기준으로 3위는 호시노 리조트 리츠(HOSHINO RESORTS REIT INC), 4위는 인더스트리얼 앤 인프라스트럭처(INDUSTRIAL & INFRASTRUCTURE), 5위는 일본 전력 소매업체인 eRex(이렉스), 6위는 일본 소재기업 쿠로사키 하리마(KROSAKI HARIMA CORPORATION), 7위는 소니, 8위는 무라타제작소, 9위는 도요타자동차, 10위는 화낙이다.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일본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일어났지만, 일본 주식거래와는 큰 상관이 없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기준 2만3379로 연초 대비 약 20% 상승했다. 환율은 연초 100엔에 1030원 대에서 현재는 1087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2019년 7월1일~12월2일 일본주식 순매도금액 순위.(단위: USD)[자료=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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