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전기로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LNS 네트웍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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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2-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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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이 전기로(열연 설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LNS네트웍스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KG동부제철은 KG그룹 편입 이후 경영체질 개선과 함께 석도강판 및 칼라강판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이후 가동을 멈춘 전기로 매각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인식해 왔다.

KG동부제철은 비밀유지 조항으로 인해 입찰가격 및 거래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입찰가는 예상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연말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G동부제철은 LNS네트웍스 외에도 예비 협상 대상자로 2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지난 2017년 10월 당시 이란 업체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서 미국의 이란 제재라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최종 계약이 무산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매각이 완료될 경우 KG동부제철은 기존의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 비율을 축소하는 등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핵심 생산기지인 당진공장 내에 칼라강판, 석도강판 등 추가 투자를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전기로의 관리가 잘 돼 있어서 최종 입찰에 참가한 4개사 모두 전기로 설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며 "막판까지 입찰가격 및 거래조건에 대해 치열한 눈치 싸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LNS네트웍스는 해외 투자자와 함께 파키스탄에 열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사진=KG동부제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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