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발표 예정대로… 사전조회 312명 제재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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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2-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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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오는 4일에 예정대로 제공하기로 했다.

2일 평가원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6분부터 이날 오전 1시 32분까지 3시간 36분 사이 312명의 응시생이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접속해 본인 성적을 사전에 조회하고 출력했다.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과거 수능 성적에 대한 증명서를 제공한다. 312명의 응시생은 소스 코드의 취약점을 이용해 연도 값을 2020으로 변경해 성적을 미리 조회할 수 있었다. 때문에 이미 수능을 한 차례 쳐 본 겨우에 한해 조회가 가능했으며 다른 사람의 성적은 볼 수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평가원은 오전 1시 33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서비스를 차단했다.

평가원 측은 성적을 사전 조회한 312명이나 사전 조회 방법을 온라인에 유포한 응시생에 대한 형사 고발 등은 "법률 자문을 통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국가 최대 규모 시험인 수능에 대해 보안을 허술하게 관리했다는 점에서 평가원이 책임 소재를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평가원 측은 이에 대해 "수능 성적 출력 서비스, 웹 성적 통지 서비스,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 대학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서비스 등 관련 서비스 전반의 취약점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0대입 정시지원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가 입시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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