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래객 79% 서울 방문…관광·항공 협력해 지방 관광 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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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12-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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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국토부, 관광공사·공항공사와 제2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 개최

[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와 함께 오는 3일 오후 2시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제2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비롯해 지자체‧유관기관‧연구기관‧관광업계‧항공업계 종사자 등 관광‧항공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양 부처가 ‘지방공항 연계‧지방관광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관광 분야와 항공 분야가 협력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관광항공 동향과 지방공항 연계 지방관광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관광과 항공 분야 간 협력을 바탕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우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와 토론은 이훈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는 정란수 한양대 겸임교수가 ‘지역 관광항공 협력 생태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외래관광객 관점에서 바라 본 우리 지방공항과 지방관광 현실, 외래관광객 관광접점별 정책과제와 개선 방안 등을 소개한다.

이휘영 인하공전 교수는 왜 항공업계가 관광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인바운드 항공 수요를 창출해야 하는지를 ‘최근 관광항공 시장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근영 교통대학교 교수와 노승만 강원연구원 연구본부장, 조일주 에어부산 팀장은 주제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에 참여한다.

관광과 항공 분야의 협력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국내외 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1부에서는 ‘항공노선 구축과 외래관광객 유치 성공 사례’를 주제로 티웨이항공 김석완 상무가 대구공항 입국 대만관광객 유치를 이끌어 낸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고, 경성원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한국지사장이 호주 정부가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한 ‘항공투자기금(Attraction Aviation Investment Fund)’을 소개한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외항사의 방한 관광객 유치 전략을 발표하고, 전경술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내 전용 공항인 울산공항에서 ‘울산(한국)-화련(대만)’ 간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과정과 성과를 공유한다. 이외에 조우호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은 국적항공사의 해외 신규 항공노선 개설 지원 사업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관광과 항공 협력을 통한 지방공항 및 지방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항공영업실장이 ‘공항공사-지자체-여행사’ 삼자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한다. 오용수 대구관광뷰로 대표는 ‘대구관광뷰로-항공사’ 간 협력을 통해 대구시 외래관광객 유치를 이끌어 낸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아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일본의 지방공항 활용 외래관광객 유치 사례를 발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8년 공항입국 외래관광객의 76%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79%는 서울을 방문하고 있다”며 “외래관광객이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근 지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방한관광의 관문을 지방공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한계를 검토하고, 항공과 관광업계의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지방공항과 연계한 지방관광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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