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주 왕이 中 외교부장 접견…'시진핑 방한·한한령 해제'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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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1-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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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12월 5일 오후 3시 청와대서 왕이 中 외교부장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내달 5일 오후 3시 청와대 접견실에서 왕 위원을 만난다.

문 대통령과 왕 위원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내달 말경 중국 쓰촨(四天)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사드 사태로 인한 한한령(限韓令) 해제 등이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수도 있다. 다만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아닌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또 개최지가 이례적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이 아닌 지방도시 청두여서 내달 한·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12월 중국을 국빈방문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2014년 7월(박근혜 정부 시절) 이후 한국을 찾지 않았다.

한편 왕 위원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5년 3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 참석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양자 차원의 공식 방문은 2014년 5월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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